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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오용으로 ‘아이 1명 사망, 4명 입원’

알버타에서 한명의 영아가 사망하고 다른 네명의 아이들이 병원 입원한 사건에 대해 수사관들은 가족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고농도 살충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포트 맥머레이(Fort McMurray) 부소방청장 브래드 그레인거(Brad Grainger)는 가족들이 약 10일 전에 파키스탄에서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북미지방에서 사용되는 인화 알루미늄성 살충제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알갱이는 훈등 소독기에 넣어질 경우 독성인 포스파인 가스를 발생 시킨다.
 
“현재 해당 가족들이 얼마나 오랜시간 유독가스에 노출되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유독물질은 노출자의 나이가 어릴 수록 더 영향을 미칩니다.” 라고 그레인거는 설명했다.
 
생후 8개월된 아이가 사망하였고, 다른 네명의 아이들은 위독한 상황이라고 월요일 발표됐다.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레인거는 가족들이 어떤 종류의 곤충을 죽이려 하였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에드몬튼 언론은 친척 중 한명이 침대위 벌레였다고 말한 것을 인용했다.
 
그레인거는 해당 살충제는 캐나다에서는 사용이 규제되고 있는 종류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약품의 허용 노출 수치는 15분간 100만분의 1, 혹은 8시간동안 100만분의 0.3 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아파트 방에서는 100만분의 4의 살충제 농도가 확인되었다.
 
“당시 노출정도는 평균 안전 노출수치의 4배에 가까운 수치였습니다.” 라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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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인은 아이들의 엄마가 아이들이 구토증세를 보이자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4층 건물을 관리하는 샌디 미자로빅(Sandy Mijajlovic)은 월요일 아이들의 엄마와 대화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이번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아이들을 알고, 그렇게 작은 아이가 사망했다는 건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RCMP는 사망한 영아가 일요일 오후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으며 건물 1층 전체를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고어 카메론 경관(Cpl. Geore Cameron)은 두살과 여섯살 아이가 에드몬튼에 위치한 스톨럴리 아동 병원(Stollery Children)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네살과 일곱살 아이는 포트 맥머레이(Fort McMurray) 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들의 엄마 또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있고, 아빠는 현재 그의 두명의 아이들과 함께 에드몬튼에 있다고 말했다.
 
건물 세입자들은 일요일 대피하였고 공기 검사를 한 후 그날 저녁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건물은 안전하다.” 라고 미자로빅은 말했다.
 
같은 건물에서 거주 중인 미자로빅은 다른 세입자 중에 건강 문제가 있거나 안전에 우려를 표시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슬픈 일입니다. 경찰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인거는 이 살충제가 해당 가족만 사용한 것으로 관계 당국이 공기 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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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24, 2015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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